머스크, 헤그세스와 펜타곤서 80분 면담 — 이해충돌 논란 재점화
일론 머스크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펜타곤에서 80분간 면담했고, NYT는 머스크가 대중국 비밀 전쟁계획까지 브리핑받을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 머스크·트럼프 모두 부인했지만, 테슬라·스페이스X의 중국 사업 이해관계 때문에 '이해충돌'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펜타곤에서 80분간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머스크의 여러 사업체(테슬라·스페이스X)가 국방부와 다수의 계약을 맺고 있는 가운데, 이번 면담은 그가 국방 관련 고위급 논의에 전례 없이 깊이 접근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NYT는 이 자리에서 머스크가 대중국 비밀 전쟁계획('war plans')까지 브리핑받을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머스크 본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은 이 내용을 부인했다.
면담은 이해충돌 논란으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 이후 "일론은 중국에 사업이 있어서, 그 부분에서 취약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머스크의 중국 사업 이해관계를 직접 거론했다.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운영 중이고 스페이스X 역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국방 기밀 접근과 상업적 이해관계가 겹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커지자 머스크와 합동참모본부 고위 인사들이 펜타곤 내 보안회의실 '더 탱크(The Tank)'에서 갖기로 했던 추가 면담은 결국 열리지 않았다. 머스크는 자신에 대한 '악의적으로 거짓된 정보'를 유출한 국방부 관계자들을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NYT 측은 이런 유출 수사가 언론과 제보자 간 소통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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