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스페이스X 지분 210억달러 공시 — 하버드도 22억달러 베팅
엔비디아가 2분기 말 기준 스페이스X 지분을 210억달러(1억2,280만주)로 공시했다 — 지난 1월 xAI에 투자한 100억달러가 스페이스X의 xAI 인수로 전환된 결과다. 같은 날 하버드대 기금(HMC)도 스페이스X 지분 22억달러를 공시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대형 기관 자금을 계속 끌어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2분기(6월 30일 기준) SEC 공시 시즌을 맞아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한 대형 기관 두 곳의 규모가 하루 사이 잇따라 드러났다. 엔비디아와 하버드대 기금 모두 스페이스X를 포트폴리오 최상위권 종목으로 꼽으면서, 머스크의 로켓·위성 회사가 AI·기관 자금 양쪽에서 얼마나 큰 관심을 받는지 확인됐다.
엔비디아의 210억달러 지분(1억2,280만 클래스A주)은 올해 1월 200억달러 규모 xAI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100억달러가, 2월 스페이스X의 xAI 인수를 거치며 스페이스X 주식으로 전환된 결과다. 팩트셋 집계 기준 엔비디아는 스페이스X의 6번째 큰 투자자이며, 스페이스X 지분은 엔비디아 자체 보유 종목 중 인텔(약 220억달러)에 이어 2번째로 크다. 다만 스페이스X 주가가 6월 말 170.86달러에서 이달 14일 140달러로 내려앉으며, 현재 가치는 약 172억달러로 줄어든 상태다.
같은 날 공개된 하버드대 기금(HMC) 공시는 더 극적이다. HMC는 6월 30일 기준 스페이스X 주식 1,293만5,100주(22억1,000만달러)를 보유해, 이 종목 하나가 HMC가 SEC에 공개한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약 43억달러)의 절반을 넘었다. 2위 종목인 대만적체전로(TSMC) 지분(약 3억5,000만달러)의 6배가 넘는 압도적 비중이다.
테슬라 주주 입장에선 직접적인 실적 영향은 없지만, 머스크 개인의 순자산과 영향력이 스페이스X를 통해 계속 불어나고 있다는 배경 지표로 볼 만하다. 스페이스X는 최근 AI 데이터센터·프론티어 모델에 엔비디아 칩을 전용으로 쓰겠다고 밝힌 바 있어, 두 회사의 사업적 연결고리도 함께 부각됐다.
번역·요약은 Tesla Briefing 편집부가 한국어로 정리한 것이며, 원문의 모든 뉘앙스를 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투자 결정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