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안전단체 "테슬라 FSD, 제한속도 자주 오인" — 브뤼셀 30km/h 구간서 평균 44km/h
벨기에 보행자·자전거 안전단체 Johanna.be가 7월 사흘간 약 400km를 실주행 테스트한 결과, 테슬라 FSD(감독형)가 시속 20·30km 구간에서 제한속도를 자주 초과하고 실제보다 높은 속도로 잘못 표시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밝혔다 — 브뤼셀 30km/h 구간 다수에서 평균 시속 44km로 달렸다. 10월6일 EU 전체 승인 표결을 앞두고 테슬라가 자체 데이터로 안전성을 강조해온 것과 배치되는 결과라 주목된다.
벨기에의 보행자·자전거 권익 단체 Johanna.be가 지난 7월 사흘간 테슬라 FSD(감독형) 차량으로 브뤼셀 일대 약 400km를 직접 주행 테스트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단체는 도로 안전을 위한 시민 감시 활동을 해온 곳이다.
테스트 결과 FSD는 시속 20km·30km 저속 구간에서 제한속도를 자주 초과했고, 계기판에 실제보다 높은 제한속도를 표시해 운전자를 오도할 소지가 있는 경우도 다수 확인됐다. 특히 브뤼셀 시내 30km/h 구간 다수에서 FSD 차량은 평균 시속 44km로 주행해, 제한속도를 30% 이상 웃돌았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이달 초 자체 발표한 연구에서 FSD 탑재 차량이 과속하지 않으며 주변 교통 흐름에 맞춰 주행한다고 반박한 바 있다. 벨기에 FSD 승인 권한을 가진 플랑드르 교통부 대변인은 "지속적으로 새 정보를 학습·반영하는 시스템"이라며, 운전자가 "100% 책임을 지며 시스템이 오류를 내거나 교통법규를 제대로 적용하지 못할 경우 즉시 개입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10월6일로 예정된 EU 전체 27개국 FSD 승인 표결을 2주 앞두고 나왔다. 벨기에는 지난 6월 조건부로 FSD를 승인하며 안전 데이터 제출을 요구했고, 테슬라가 최근 제출한 자체 데이터에서는 오히려 충돌 위험이 9.6배 낮다는 우호적 결과가 나왔던 터라, 이번 시민단체 조사는 상반된 시각을 던진다. 주주 입장에서는 EU 승인 일정에 새 불확실성 요인이 추가된 셈이다.
번역·요약은 Tesla Briefing 편집부가 한국어로 정리한 것이며, 원문의 모든 뉘앙스를 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투자 결정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