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직원들에게 "스페이스X 다음 1조달러 베팅은 로켓 아닌 AI"
일론 머스크가 직원 대상 내부 영상에서 스페이스X의 다음 매출 축은 로켓·스타링크가 아니라 AI라고 밝혔다 — 아마도 9월 중 AI 매출이 다른 모든 사업부문을 추월할 것이라 말해,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머스크 시간·자본의 AI 쏠림 신호로 읽힌다.
머스크는 8월 11일(화) 스페이스X 공식 X 계정에 게시된 약 29분 분량의 내부 영상에서 직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로켓 발사·위성 사업으로 성장해온 스페이스X가 이제 AI를 다음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선언이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AI 컴퓨트 용량이 현재 1.4GW 수준이라며, 2027년 말까지 10GW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10GW의 AI를 온라인화하면 연 3,000억~5,000억달러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AI 매출은 스페이스X가 자체 AI 모델을 학습시켜 얻는 게 아니라, 스타링크가 xAI 워크로드의 네트워크 레이어 역할을 하고 컴퓨트를 임대하는 방식에서 나온다. 스페이스X는 한 분기에만 AI 인프라에 약 160억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영상 말미에 투자자보다는 채용·직원 리텐션을 겨냥한 메시지를 남겼다 — AI 경쟁에서 이기는 데 기여한 직원은 언젠가 달이나 화성에 갈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의 AI 사업 가치는 최근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 $300 중 절반 이상을 AI에서 산정하는 등,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 논의와 맞물려 테슬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이미 주목받고 있는 주제다.
번역·요약은 Tesla Briefing 편집부가 한국어로 정리한 것이며, 원문의 모든 뉘앙스를 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투자 결정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