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페이스X 매출 1조달러, 2030년으로 앞당겨" — 월가 전망 두 배 이상 상회
스페이스X 실적콜에서 일론 머스크가 매출 1조달러 달성 목표 시점을 기존 2031년에서 2030년으로 앞당기고, 2029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골드만삭스(약 4,700억달러)·모건스탠리(약 3,300억달러)의 2030년 전망치를 2배 이상 웃도는 공격적 목표라, 테슬라가 보유한 스페이스X 지분가치 평가에도 낙관·회의론이 동시에 따라붙는 소식.
일론 머스크가 8월4일 스페이스X의 상장 후 첫 실적콜에서, 회사의 연간 매출 1조달러 달성 목표 시점을 기존 2031년에서 2030년으로 1년 앞당긴다고 밝혔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2029년에 달성할 가능성도 0은 아니다(non-zero chance)"라고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페이스X의 2025년 매출은 186억7,000만달러(2024년 140억2,000만달러 대비 증가)를 기록했지만, 순손실은 49억4,000만달러로 전년(순이익 7억9,100만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 수준에서 2030년까지 1조달러에 도달하려면 5년간 약 53배 성장(연평균 성장률 약 120%)이 필요한데, 이는 이 정도 규모의 기업이 지금까지 달성한 적 없는 속도다.
월가 전망은 훨씬 보수적이다. 스페이스X 상장 주관사였던 모건스탠리는 2030년 매출을 약 3,300억달러로, 골드만삭스는 약 4,700억달러(이 중 AI 부문만 약 3,220억달러)로 각각 추정한다 — 두 기관 모두 머스크가 제시한 목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 지분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어, 머스크의 공격적 매출 목표는 테슬라 대차대조표상 지분가치 평가와도 무관하지 않다. 다만 월가 전망과의 큰 격차는 이번 목표가 확정된 가이던스라기보다 머스크 특유의 야심찬 지향점(aspirational target)에 가깝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 실현 여부는 향후 분기 실적으로 검증될 사안이다.
번역·요약은 Tesla Briefing 편집부가 한국어로 정리한 것이며, 원문의 모든 뉘앙스를 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투자 결정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