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직원들에 "그록으로 전환" 지시 — 본인도 성능 열세 인정
일론 머스크가 금요일 사내 메모를 통해 테슬라 직원들에게 가능하면 자신의 xAI 모델 <em>그록으로 전환</em>하라고 지시했다 — 며칠 전 테슬라가 직원 AI 도구 지출에 주 $200 상한을 두면서 그록만 예외로 둔 데 이은 조치다. 머스크 본인도 X에서 앤트로픽 모델 대비 성능이 못 미친다고 인정해, 비용 절감이 곧 성능 타협이라는 논란을 자초했다.
테슬라가 지난 7월 6일부터 시행 중인 직원 AI 도구 지출 주 $200 상한 정책(그록 제외)에 이어, 머스크가 이번엔 한발 더 나아가 직접 그록 사용을 독려하고 나섰다. Electrek 이 입수한 사내 메모에 따르면 머스크는 금요일 직원들에게 "가능하면" 그록으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메모의 명분은 비용이다. 머스크는 X에서 그록 4.5가 작업당 약 $0.13 수준으로 앤트로픽 Fable 5의 작업당 $1.57 대비 훨씬 저렴하다고 밝히며, "공정하게 말해 Fable이 그록 4.5보다 확실히 낫지만, 대부분 작업은 Fable 수준 성능이 필요 없다"고 인정했다.
배경에는 급증한 AI 사용 비용이 있다. 테슬라는 지난 6개월간 사내 리더보드로 엔지니어들의 토큰 사용을 독려해왔는데, 일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주당 수천 달러어치 토큰을 소비하면서 비용이 통제 불능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다만 직원들 사이에서 그록의 인기는 높지 않다 — 다수는 앤트로픽 Fable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주주 입장에서 직접적 실적 신호는 아니지만, 머스크가 자사 AI 인프라(xAI, 현재 스페이스X 산하)를 비용 절감 명분으로 사내 표준으로 밀어붙이는 동시에 성능 열세를 공개 인정한 점은, 테슬라의 AI·자율주행 개발에 실제로 어떤 도구가 쓰이는지에 대한 신뢰성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
번역·요약은 Tesla Briefing 편집부가 한국어로 정리한 것이며, 원문의 모든 뉘앙스를 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투자 결정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