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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업용 팔콘9 발사 입찰 중단 — 화성 대신 달, 로켓 대신 AI로 전략 전환

2026년 9월 25일 · 원본 Financial Times ✓ 2개 매체 교차확인

스페이스X가 상업용 팔콘9 발사 신규 입찰을 중단하고 로켓을 美 정부 고객 전용으로 돌렸다 — 위성업계는 궤도 접근 공백을 우려한다. 머스크는 화성 대신 달, 로켓 대신 AI 데이터센터를 다음 성장축으로 제시해 '머스크 시간 분산' 논쟁이 다시 부각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창립 이래 정체성을 규정해온 사업 축을 대거 정리하고 있다. 화성 유인 착륙이라는 본래 목표 대신 달 착륙 계획에 무게를 싣고, 유인 궤도 임무와 발사 사업 일부에서도 발을 빼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로는 스페이스X가 최근 상업용 팔콘9 발사 신규 수주 입찰을 중단하고, 이 로켓을 美 정부 고객 전용으로 제한했다. 스페이스뉴스는 이로 인해 상업 위성 업계가 궤도 접근에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머스크는 회사의 다음 승부처로 로켓이 아닌 AI를 꼽았다. 그는 최근 발언에서 "2차 미분(성장률의 성장률)이 지금처럼 강하게 유지되면 6개월 안에 AI 선두 자리에 오를 것"이라며, 스페이스X의 AI 사업이 시작된 지 3년밖에 안 됐지만 앤스로픽(6년)·오픈AI(10년)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달 스페이스X 사내에서 "다음 1조달러 베팅은 로켓이 아닌 AI"라고 밝힌 것의 연장선이다.

다만 머스크는 자율주행·화성 등에서 과감한 시간표를 제시했다가 지키지 못한 전례가 여러 번 있다. 화성 유인 착륙 목표도 지난 7월 2030년대 초중반으로 이미 한 차례 후퇴한 바 있어, 이번 'AI 6개월' 발언에도 신중한 해석이 따른다.

테슬라 주주 입장에서는 머스크가 스페이스X·xAI 등 다른 사업에 쏟는 시간과 자본이 테슬라 경영에 미칠 영향이 꾸준한 관심사다. 로켓에서 AI로의 전략 이동은 스페이스X 상장(IPO) 추진 관측과도 맞물려 있다.

교차확인 · Financial Times · WSJ

번역·요약은 Tesla Briefing 편집부가 한국어로 정리한 것이며, 원문의 모든 뉘앙스를 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투자 결정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