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확장 중" 내세운 차트, 뜯어보니 4월 반짝 후 정체
테슬라가 2분기 실적에서 누적 유료 로보택시 마일리지 240만 마일 돌파 차트로 '확장'을 내세웠지만, 분기 증분으로 쪼개보면 2분기도 1분기와 같은 약 90만 마일 — 그마저 4월에만 약 50만 마일이 몰리고 5·6월은 각 20만 마일대로 꺾였다.
22일 발표된 테슬라 2분기 실적 자료에는 로보택시 사업의 모멘텀을 보여주는 그래프가 실렸다 — 누적 유료 마일리지가 우상향하며 240만 마일을 넘어선 차트다. 그러나 Electrek이 같은 데이터를 분기·월 단위로 쪼개 다시 그려보니, 회사가 내세운 '확장'과는 다른 그림이 나왔다.
분기별로 보면 2분기 로보택시가 새로 쌓은 유료 마일리지는 약 90만 마일로, 1분기와 사실상 같은 수준이었다. 월별로 더 쪼개면 격차가 뚜렷해진다 — 4월 한 달에만 약 50만 마일이 몰렸고, 5월과 6월은 각각 약 20만 마일에 그쳐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꺾였다. 4월의 반짝 실적을 빼면, 최근 런레이트는 분기당 약 60만 마일 수준으로 봐야 한다는 게 Electrek의 계산이다.
핵심은 '누적 차트의 함정'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누적 그래프는 우상향할 수밖에 없어, 분기 내 감속을 가려버린다. 로보택시는 테슬라 밸류에이션의 핵심 근거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실제 확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면 서사에 균열이 생길 수 있는 지점이다.
다만 같은 날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는 2분기 중 댈러스·휴스턴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새로 열고 마이애미까지 지역을 넓혔다고 밝혔다 — 지리적 확장 자체는 계속되고 있지만, 마일리지 총량의 증가 속도는 정체됐다는 것이 이번 지적의 요점이다.
번역·요약은 Tesla Briefing 편집부가 한국어로 정리한 것이며, 원문의 모든 뉘앙스를 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투자 결정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