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TSA, 테슬라 저시계 FSD 조사서 '레이더가 우리를 구한다' 내부문서 요구 — 레이더 제거 결정 정조준
NHTSA가 저시계(안개·역광·먼지) 상황 FSD 사고를 조사하는 '엔지니어링 분석'(리콜 여부를 가르는 최종 단계)의 일환으로, 테슬라가 레이더를 없앤 결정과 관련된 내부문서 '레이더가 우리를 구한다(Radar Saves Us)'를 24개 항목 정보요구서로 제출받았다 — 320만대·9건 사고(사망 1건 포함)를 다루는 이 조사가 레이더 제거 결정 자체를 정조준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Electrek 보도에 따르면 NHTSA는 지난 7월2일 테슬라에 24개 항목으로 구성된 정보요구서를 보냈고, 그중 하나가 '레이더가 우리를 구한다(Radar Saves Us)'는 제목의 내부문서다. 이 문서명은 이전 조사 단계에서 테슬라가 비공개로 NHTSA에 제출했던 것으로, 이번 서한을 통해 처음 외부에 알려졌다.
NHTSA는 이 문서가 "열화 감지 시스템 설계 변경과, 비전 전용 OEDR(주행환경감지) 시스템의 한계에 대한 테슬라의 이해와 특히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메라만으로 도로 상황을 인식하는 테슬라 방식이 안개·역광·먼지 등으로 시야가 저하될 때 실제로 어디까지 대응 가능한지, 그리고 레이더를 왜 뺐는지를 정면으로 겨냥한 요구다.
이번 조사는 미국에서 FSD를 실행한 적 있는 약 320만대를 대상으로, 저시계 상황에서 FSD가 작동 중이던 9건의 사고(사망 1건·부상 1건 포함)를 다룬다. 사고 상황은 한결같이 햇빛 눈부심·안개·비산 먼지 등으로 카메라 인식이 저하된 조건이었다.
조사 단계 자체는 이미 '엔지니어링 분석(Engineering Analysis)'로, NHTSA가 사건을 종결하거나 리콜을 추진하기 직전의 마지막 절차다. 정보요구서는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의 마케팅 발언들이 "실제 시스템의 능력보다 과장된 수준의 자율성을 암시하는지" 확인해달라는 요구도 포함하고 있어, 광고 문구까지 조사 대상에 올랐다.
22일 2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온 이 소식은, 로보택시·FSD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내세우는 테슬라에 규제 리스크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 리콜로 이어지면 소프트웨어 무상 업데이트로 그칠 수도 있지만, 비전온리 전략 자체의 정당성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될 소지가 있다.
번역·요약은 Tesla Briefing 편집부가 한국어로 정리한 것이며, 원문의 모든 뉘앙스를 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투자 결정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