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캡, 뉴질랜드서 미국 밖 첫 자력 주행 포착 — 혹한 시험차 남반구行
테슬라 사이버캡 시험차량이 뉴질랜드 카드로나 인근 공용도로에서 스스로 주행하는 영상이 24일 처음 포착됐다 —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약 1만2000km 떨어진 남반구 혹한 시험장으로 옮겨진 차량으로, 사이버캡이 미국 밖에서 자력 주행한 첫 사례로 보인다. 로보택시 전용 차량의 극한 기후 검증이 국제 무대로 확대되는 신호다.
북반구가 한여름인 지금, 테슬라는 극한 저온 환경에서 사이버캡을 검증하기 위해 남반구로 눈을 돌렸다. 지난 6월 중순 뉴질랜드 타이하페에서 카고 트랜스포터에 실린 사이버캡 2대가 목격됐는데, 목적지는 퀸스타운 인근 카드로나의 '남반구 시험장'(Southern Hemisphere Proving Grounds)이었다 — 스칸디나비아·캐나다의 겨울 시험장을 쓸 수 없는 여름철에 눈·빙판 환경을 제공하는 곳으로, 매년 6~8월에 운영된다.
그로부터 한 달여 만인 24일, 사이버캡 한 대가 시험장을 벗어나 공용도로를 주행하는 영상이 처음 공개됐다. 다만 이번에 목격된 시험차는 실제 양산형 사이버캡(스티어링휠·페달 없는 완전자율 설계)과 달리, 엔지니어링 목적으로 스티어링휠과 수동 조작 장치가 장착된 프로토타입이었다.
사이버캡은 2인승·버터플라이 도어 구조로, 전륜 단일모터(163kW)·50kWh 배터리·공차중량 1412kg에 주행거리는 451km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첫 양산차가 라인을 나온 뒤 4월부터 양산이 본격화됐고, 이후 드론 촬영에서 한 번에 100대 넘는 차량이 포착되기도 했다.
테슬라 주주 입장에서 이번 목격은 로보택시 사업이 텍사스·플로리다·애리조나·네바다 등 미국 내 확장에 더해,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의 하드웨어 검증도 병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아직은 소규모 시험 단계이지만, 사이버캡의 국제 검증이 시작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번역·요약은 Tesla Briefing 편집부가 한국어로 정리한 것이며, 원문의 모든 뉘앙스를 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투자 결정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